1% better today

가죽 운동화 집에서 세탁 완료 ( 디스커버리 조거라이트, 나이키 라이즈 )

노멀라떼 2023. 6. 16. 01:45

디스커버리 조거라이트와 나이키 라이즈를 일년째 세탁없이 신었다.
디스커버리 조거 라이트는 거의 다 가죽이고, 나이키 라이즈 또한 세무와 가죽이 섞여 있어서 빨수가 없어보였고, 구매시에도 겉부분만 세탁해서 신는 신발이라고 들었다.
 

나이키 라이즈 (좌) , 디스커버리 조거라이트 (우)

 
일년정도 지나니 너무너무 빨고 싶었다. 아니 빨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운동화 세탁 유튜브 영상 10편 +@ 정도 빠르게 검색 후 집에서 세탁 도전!
 

세탁 유튜브 2대 영상 추천

유튜버 #세탁설 님 영상은 운동화 뿐 만 아니라 세제 특성들을 잘 설명해줘서 세탁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
https://youtu.be/O_QVwpBe2IM
 
유튜버 #세탁하기좋은날 님 영상은 집에서 세탁할 때 따라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다.
https://youtu.be/IDVAeSytT88
 
이렇게 세탁에 관해서도 전문적인 지식이 유튜브에 널려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하고 놀랐다.
 

본격적인 운동화 세탁 준비물

1. 중성세제 :

세탁 유튜브 영상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중성세제 이다.
중성세제란 무엇인가?
화학시간에 배운 알칼리 - 중성 - 산성 바로 그 중성이다!
중성세제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세제가 판매되고 있고, (처음 알았음)
집에 (당연히) 없다면, 주방세제, 울샴푸, 바디워시 등이 중성의 세제 이다.
나는 울샴푸를 선택했다. (그나마 세탁용품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2. 베이킹소다 :

우선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가죽에는 베이킹 소다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밑창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신발 밑창 빨때 베이킹 소다를 활용했다.
베이킹 소다는 발냄새와 같은 퀴퀴한 냄새를 잘 잡아준다고 한다.
 
 

3. 운동화 솔 :

다이소에서 2000원. 위 아래로 좁은 솔,  넓은 솔 이 달려 있어서 다양한 면적에 적용가능.
매우 딱딱하기 때문에 운동화 가죽은 당연히 안되고, 면 부분도 세게 문지르면 상할 수 있음.

 
4. 운동화 클리너 :

다이소에서 1000원. 4개가 들어있으며 1개당 신발 한짝을 세탁하는데 이용.
한면은 세제가 뭍어있는 초록색 스폰지 면 이고, 다른 면은 흰색 매직블럭 같이 생겼음.
 
 
+ 여기에 밑창 빨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치약도 준비했으나, 치약으로 큰 도움을 못받아서 굳이 쓰지 않겠다.
 
 

가죽운동화 세탁방법 & 유의할 점

 

1. 가죽운동화는 절대로 뜨거운 물에 담구면 안된다. (찬물에도 담궈서 불리는것도 비추)
 
2. 부위별 주요 세탁용품 및 사용 방법:
 

(1) 겉표면:  운동화 클리너 초록색 스폰지 면으로 살살살 문질러서 때를 지워내고, 찬물로 샤워하듯이 헹궈줬다.
(2) 신발안쪽: 솔이나 운동화 클리너로 중성세제 : 물 = 1:9  정도 푼물을 뭍혀가며 역시 살살 안쪽을 세탁해주고,
역시 찬물로 헹궈줬다.
(3) 아웃솔: 고무 부분은 운동화 클리너의 흰면 (매직블럭처럼 생긴것) 으로 살살 문질러서 때를 없애주고, 잘 안되는 부분은 솔을 이용했다. 
(4) 신발바닥: 솔로 빡빡 문질러서 흙먼지를 털어냈다.
 
 

3. 세탁시 마음가짐:

가죽운동화는 메쉬소재와 달리 모든 세탁과정을 살살 때를 지워주는 식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살때와 똑같은 상태의 백옥같이 하얀 운동화를 만들겠다' 는 마음가짐 보다는
'세탁으로 그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만들겠다' 는 마음가짐이 더 효과적인것 같다.

(하얗게 되지 않아서 초반에 다소 스트레스 받았.... ;;;)
 
 

4. 유튜브 영상에서 10분이면 된다고 하는데, 집에서 하면 한켤레당 30분 걸릴 수도 있다.

 

5. 건조방법 :

(1) 운동화를 다 세탁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변색 또는 운동화가 딱딱해질 수 있다고 한다)
(2) 다 헹구면 수건으로 신발 겉+안쪽까지 꾹꾹 눌러가면서 물을 흡수시키며 닦아준다.
(3) 신발에 신문지를 구겨넣은후 모양을 잡아주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 말렸다.

수건으로 닦고 열심히 건조

조금 더 잘 마르라고 미니 선풍기도 틀어줬다.

** 탈수나 건조기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가죽운동화에 사용해도 되는지 정확히 모르겠고,
우리집엔 건조기가 없어서 자연건조 방식을 택했다.

3시간 후 신문지를 새걸로 한번 갈아준후 밤에 잠들어서 다음날 오전에 일어나보니 거의 95% 이상 말라 있었다. (약 10시간 소요)
(4) 햇볕이 잘드는 곳에 말리면 좋을것 같은데, 직사광선은  좋지 않다고 한다..
적당히 그늘지고 통풍이 아주 잘되는곳에 말린다.
 

6. 신발끈:

중성세제로 애벌 세척해주고, 과탄산소다 푼 물에 넣어주면 되는데,
그냥 온수에 빨래비누로 박박 문지르면 때는 다 지워진다.
 

7. **밑창을 너무 솔로 문지르면, 로고가 다 지워진다.

로고 부분을 손으로 가리듯이 누르고 주변 부위로 세척 한다. (로고 지워진후 나중에 유튜브로 다시 확인 ㅠ)
 
이렇게 하여 두 켤레의 운동화가 깨끗해졌다.
당분간은 안신을 예정이라, 베이킹 소다에 편백나무 오일 한방울 뿌려서 (or 집에 있는 향이 좋은 오일) 다시백 + 얇은 종이에 포장해서 신발 안쪽에 각각 넣어주고 신발장으로 보냈다.

운동화 비포 (더러워서 죄송합니다 ㅠ)

 

세탁완료. 순백은 아니지만...쩝.

 

결론

신발 소재와 때에 대한 약간의 화학적인 이해도 + 적절한 도구 가 갖춰져야 세탁이 잘된다.

유튜버 영상중 정말 와닿는 댓글 중에 하나가 '세탁소 분들이 돈을 많이 받으시는게 아니군요..'  ㅎㅎ
그만큼 전문가는 다르다!!
 
전문가분들 만큼의 세척력은 따라오지 못하지만, 
빨래방 세탁기 수준 정도는 되지 않을까?
집안일 근육이 많지 않은 사람이 하기엔 피곤한건 맞다.
그래도 무사히 운동화 세척을 마쳐서 뿌듯^^
 
만약, 몇달후에라도 신다가 이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포스팅 할 예정^^